새로 입양한 고양이가 경계하거나 도망만 간다면 실망하지 마세요. 고양이는 자기만의 리듬과 속도로 관계를 형성하는 동물입니다. 이번 글에서는 초보 집사도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고양이와 친밀도를 높이는 7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.
1. 먼저 다가가지 말고 기다리기
고양이는 스스로의 안전이 확보되어야 행동합니다. 억지로 다가가거나 만지면 경계심을 더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.
- ✔ 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기
- ✔ 다가올 땐 조용히 앉은 자세로 응대
- ✔ 갑작스러운 손놀림은 피하고 천천히 움직이기
2. ‘눈 천천히 깜빡이기’로 교감 시작
고양이는 눈을 천천히 깜빡이는 것을 신뢰의 표현으로 여깁니다. 보호자가 먼저 부드럽게 눈을 깜빡이면, 고양이도 같은 방식으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.
3. 매일 일정한 시간에 함께 있어주기
고양이는 예측 가능한 루틴을 좋아합니다. 하루 10~15분 정도라도 같은 시간에 고양이 곁에 있어주세요.
- ✔ 책을 읽거나, 핸드폰을 보며 ‘조용히 존재만 보여주기’
- ✔ 말을 걸지 않아도 함께 있다는 것이 신뢰 형성에 효과적
4. 간식으로 긍정적인 인식 심어주기
간식은 신뢰 형성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입니다.
- ✔ 다가왔을 때 소량 간식 보상
- ✔ 보호자 손에서 직접 먹지 않더라도 근처에 두기
- ✔ ‘간식 = 보호자와의 좋은 경험’이 되도록 유도
5. 장난감을 활용한 교감
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어려울 땐, 낚싯대 장난감이나 공을 활용해 간접적으로 소통하세요.
- ✔ 고양이의 반응을 보며 천천히 움직이기
- ✔ 매일 10~15분의 놀이 시간은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
6. 휴식 공간은 철저히 존중하기
고양이의 숨숨집, 캣타워, 창틀 등 고양이가 자주 머무는 공간은 보호구역으로 여겨야 합니다.
- ✔ 억지로 꺼내거나 만지지 않기
- ✔ 고양이의 공간은 청결하고 조용하게 유지
7. 고양이의 ‘신호 언어’ 이해하기
- 🐾 꼬리를 들어 올리면: 반가움, 자신감 표현
- 🐾 귀를 뒤로 젖히거나 꼬리 흔들면: 불쾌, 경계 상태
- 🐾 하악질, 도망: 두려움 표현 → 거리 유지 필요
- 🐾 머리를 비비거나 골골송: 친밀감 표현
이러한 행동 신호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반응하는 것이 관계 개선의 열쇠입니다.